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체인 소유주인 던킨 브랜즈 그룹의 매각이 성사 단계에 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했다.
던킨은 스타벅스에 정면 도전하기 위해 도넛에서 커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브랜드 이름을 ‘던킨도너츠’에서 ‘던킨’으로 바꿨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회사를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게 됐다.
던킨 브랜즈는 전달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아비스 등을 운영하는 인스파이어 브랜즈와 예비 협상을 벌여왔다”며 “합의에 도달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주 인스파이어의 던킨 브랜즈 인수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던킨 브랜즈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측은 던킨을 주당 106.50달러에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 23일 종가에 20%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약 88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셈이 된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 투자사인 로크 캐피털이 소유한 기업으로, 아비스와 함께 ‘버팔로 와일드 윙즈’, ‘소닉 드라이브-인’, ‘지미 존스’ 등 여러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던킨 브랜즈 그룹은 지난해 14억달러의 매출에 2억4,000만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NYT는 소개했다.
던킨 브랜즈 그룹 매장은 약 2만1000개로 모두 프랜차이즈 형태를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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