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제작, 틈새시장 기독교팬들 공략
대형 미디어 업체 소니 픽처스가 기독교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퓨어 플릭스’(Pure Flix)를 인수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영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시리즈 제작사인 퓨어 플릭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주 12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다.
소니 픽처스가 인수하는 퓨어 플릭스는 2014년 개봉된 영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로 일반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3편까지 제작된 이 영화는 당시 판타지 중심의 극장가에 기독교 영화 제작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를 제공했다. 퓨어 플릭스는 기독교 관련 영화와 TV 프로그램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13달러, 연간 84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받고 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퓨어 플릭스는 소니 픽처스 산하 ‘어펌 엔터테인먼트(Affirm Entertainment)에 합병될 예정이다.
어펌 엔터테인먼트는 기독교 영화 제작사인 어펌 필름 자회사로 어펌 필름은 할리웃 영화들과의 경쟁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기독교 영화 ‘워룸’(War Room), ‘헤븐 이즈 포 리얼’(Heaven Is For Real), ‘미라클스 프롬 헤븐’(Miracles From heaven) 등을 제작, 보급한 영화사다.
소니 픽처스의 퓨어 플릭스 인수는 영화계의 틈새시장인 기독교 영화팬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독교 영화들은 적은 예산으로 높은 티켓 수익을 영화 제작사들이 앞다퉈 진출을 노리는 분야가 됐다.
2016년에 제작된 ‘미라클스 프롬 헤븐’은 할리웃 명배우 제니퍼 가너가 출연한 영화로 제작비 약 1,300만 달러로 약 7,400만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박스 오피스 수익을 올렸다. 스포츠 스타의 믿음을 소재로 지난해 상영된 ‘오버커머’(Overcomer)도 약 5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약 3,800만 달러의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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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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