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추수감사절 앞두고 마케팅 활기
▶ 생활·건강용품 많이 찾아… 선물권도 인기

추수감사절을 목전에 두고 한인업소들의 연말샤핑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타운플라자의 생활용품 업소 ABC 플라자를 찾은 고객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박흥률 기자]
추수감사절을 열흘 남겨두고 한인소매업소들이 본격적인 연말세일에 나섰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샤핑시즌이 좀 늦어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연말샤핑시즌을 맞아 타운업소들이 ‘공짜선물 마케팅’ ‘하나사면 하나 공짜’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오는 12월10일까지 120달러, 200달러, 400달러, 600달러, 1,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종류의 무료 사은품을 증정한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말샤핑시즌이 예년에 비해 늦게 시작됐다”며 “인파가 몰리는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이전에 샤핑을 마치려는 고객들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스전기는 직접 선물을 사서 제공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20달러, 30달러, 50달러, 100달러 상품권도 판매한다.
ABC 플라자는 오는 12월24일까지 40달러, 100달러, 200달러, 350달러, 500달러, 700달러, 그리고 1,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4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덴탈마스크 50매 박스 2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고내열 원터치 밀폐물병(2.3QT)이 증정된다. 또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접이식 3단 리클라이너 캠핑의자, 350달러 이상 구매 시 몽크로스 메모리폼 베개 세트,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극세사 이불 + 베개커버 세트가 각각 공짜 선물로 제공된다. 이어 700달러 이상 구매 시 조지루시 전기 그릴, 1,0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전자파 차단 일월 100% 순면 워셔블 온열매트가 사은품으로 각각 증정된다. ABC플라자의 제이슨 홍 매니저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말에는 붐비는 수준이고 이불이나 전기요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매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정관장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정관장 ‘gogo’이벤트를 통해 사은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관장 올림픽 매장의 김진 매니저는 “코로나19와 독감시즌이 겹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홍삼 등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화애락 본/진, 홍삼톤 골드/마일드, 홍천웅, 천녹톤 60포 구입시 10포를 무료로 증증하고 기타 제품을 250달러 이상 구입시 천녹정 30g을 증정하고 있다.
마사지 체어 판매업소 바디프렌드도 추수감사절 연휴기간(26일~28일)에 2,000달러 상당의 허그체어 마사지를 구입할 경우 20%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점의 아이작 정 매니저는 “선착순으로 마감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소형 마사지 체어를 구입하기 원하는 고객은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스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옷속의 세균과 냄새, 먼지 등을 제거하고 다림질하듯이 펴주면서 리프레쉬 해주는 기능의 스타일러를 보통 1,200~1,400달러에 판매했지만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11월12일~12월3일 949.99달러에 세일한다. 딤채 김치 냉장고는 반응이 좋아서 11월과 12월 연말까지 연장 100달러, 200달러, 300달러씩 종류별로 세일을 실시한다.
건강식품 전문업체 ‘우메켄’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연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충격 세일’은 11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수 위 선물’ 연말연시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다. 면역기능에 적절한 건강식품 리포포는 100달러가 할인되며 우메켄의 대표 상품인 ‘효소환’도 기존 399달러에서 2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브라이언 한 사장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연말 할인행사는 우메켄 창사이래 처음으로 10% 할인과 동시에 무료 선물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인들의 올 연말샤핑 시즌은 예전에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는 사핑패턴을 벗어나 미리 미리 선물을 준비하고 대면접촉을 피하면서 선물권이나 기프트카드로 주는 패턴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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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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