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을 매년 선정하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처음으로 '올해의 어린이'를 뽑았다.
타임지는 과학자이자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15세 인도계 미국 소녀 기탄잘리 라오가 5천 명이 넘는 8∼16세 후보를 제치고 첫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타임지는 라오가 젊은 층이 직접 목격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술을 이용해 노력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사는 라오는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힘썼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괴롭힘(사이버 불링)의 조짐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카인들리'(kindly) 서비스가 그의 대표 발명품이다.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단어나 구절을 입력한 사용자는 카인들리가 AI에 기반해 짚어낸 부분을 빼고 보낼 수도, 그대로 보낼 수도 있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서비스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자신이 하려는 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음에 주의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30세 이하 과학부문 30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5년 전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발생한 수돗물 납 오염 사건이 나자 2017년 탄소나노튜브 센서를 이용해 수돗물에서 납을 검출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 이름을 알렸다.
라오는 "내가 발명한 장치로 세계의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나의 진짜 목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라오를 비롯해 결선에 오른 어린이 5명은 상금과 함께 공동 주최자인 어린이 채널 나켈로디언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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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특히 하얀집에 들랑 날랑 하는 간신배 거짖말을입에달고사는 협박도 보복도 차별도 거리낌없이해대는 트 같은 이들이 배워야 진정 어른이며 대우를받고 나라가 자기가 자기 가족이 행복하게 즐거운 삶을살수잇는 미국을 만들수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미국은15세 소녀가 개발한 Kindly서비스를 배워야 한다. 내가 하려는 말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고, 다음에 주의할 기회를 배워야 한다. 특히 걸레저질 트럼프가 매일같이 배워야한다. 기술은 사회적 필요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발된다. 예를 들어 SF와 LA사이를 hyperloop으로 30분만에 주파하고자 하는 기술은 사회적 필요가 있다. 두 도시가 너무 먼데, 오갈 일이 많다는 사회적 필요를 공감하기 때문에 생각한 것이다. Kindly 서비스는 이 나라의 험악해진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꾸는데 쓰임을 받았으면 좋겠다. 특히 트럼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