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봉쇄령여파 재정난 일부 목회자 우버 기사로
▶ 4차례 14만8,000달러 전달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 총회(회장 이철구 목사·한교총)가 ‘2020년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을 통해 한인교회 43곳에 총약 14만 8,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한교총 측은 6월부터 전국 약 250여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뒤 재정 도움이 필요한 교회의 신청을 받기 시작, 8월부터 4차에 걸쳐 총약 14만 8,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고 밝혔다.
한교총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현장 예배 금지 등 봉쇄령이 한창 시행 중이던 지난 6월 존폐 기로에 놓인 한인 교회가 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일 현장 예배를 진행할 수 없어 재정적으로 3~6개월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답한 교회가 약 3분의 1, 1년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답한 교회가 약 3분의 1 정도였다.
대부분 교회가 예배당 임대료 문제, 목회자 생활비, 예배당 모기지 페이먼트, 교회 운영비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소규모 교회 목회자 가정의 생활이 더욱 힘들어져 일부 목회자는 생계유지를 위해 ‘우버’를 시작하는 가하면 ‘파트타임’으로 직업 전선에 뛰어드는 목회자 배우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교총에 따르면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에는 한인교회 33곳이 참여, 총약 16만 7,963달러의 선교 후원금이 모아졌다.
한교총은 “교우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지만 직접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는 각 교회 목사들의 고백이 이어졌다”라며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사도행전의 말씀에 응답해 짐을 함께 나누어지기로 결정”했다고 캠페인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