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4일~5월3일‘시애틀 독립서점의 날’행사

Elliott Bay Book Co.
시애틀 사람들의 책사랑은 유명하다.
미국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나 책 읽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유네스코가 2017년 시애틀을 ‘문학의 도시’(City of Literature)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시애틀 독립서점의 날’(Seattle Independent Bookstore DayㆍSIBD)은 그런 시애틀의 독서 애호가들을 위해 지역 동네 책방들이 함께 마련하는 도서축제다.
매년 4월 마지막주 토요일인‘미국 독립서점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됐고 올해는 다시 열리게 됐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축제는 단 하루만 열렸지만 올해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열흘 동안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멀리 폴스보에 있는 리버티 베이 북스부터 시애틀의 엘리엇 베이 북 컴퍼니까지 일반 책방, 기술서적 전문점, 중고책방 등 21곳의 독립서점이 참여한다.
원래 축제를 대표하는 전통 행사는‘패스포트 챌린지’이다.
하루 동안 최대한 많은 서점을 방문해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받고 그랜드 챔피언이 되면 이듬해 이용가능한 책방 할인권을 선물로 받았다.
첫 해만 해도 하루에 20여개에 달하는 책방을 모두 방문한 사람이 42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무려 636명에 달할 만큼 열기가 뜨거워졌다.
올 축제에서도 챌린지는 계속된다. 다만 열흘동안 열리는 만큼 도전 방식이 ‘10-10-10 챌린지’로 변경됐다.
▲행사가 열리는 10일 동안 ▲참여서점 21곳 가운데 10곳을 직접 혹은 온라인으로 방문해서 ▲책을 포함해 카드 등 10개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다.
챌린지를 완수한 뒤 웹사이트(https://www.seattlebookstoreday.com/)에 영수증 등 정해진 양식을 제출하면 SIBD가 한정판으로 제작한 토트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비록 코로나 팬데믹이 끝날 줄 모르지만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동네 책방으로 문학기행을 해보면 어떨까.
▲시애틀 독립서점의 날 행사 참여 서점: Ada’s Technical Books, Arundel Books, Book Larder, BookTree, Brick & Mortar Books, Eagle Harbor Book Co., Edmonds Bookshop, Elliott Bay Book Co., Fantagraphics Bookstore, Island Books, Liberty Bay Books, Magnolia’s Bookstore, Neverending Bookshop, Open Books: A Poetry Emporium, Paper Boat Booksellers, Page 2 Books, Phinney Books/Madison Books, Queen Anne Book Co., Secret Garden Books, Third Place Books, University Book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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