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만5,000달러 이하 세대에 일시불로 600달러
▶ 부양자녀 가정 추가 500달러, 주민 3분의 2 대상

가주 정부가 지급하는 경기부양 지원금은 연조정소득(AGI)이 7만5,000달러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600달러의 현금이 이번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로이터]
캘리포니아주가 지급하는 경기부양 지원금 600달러가 이번 달 말부터 중산층 가주민들에게 지급된다. 지난 5월 지급된 저소득층에 이어 이번엔 중산층 대상의 일회성 경기부양 지원금이다.
LA 데일리 뉴스는 가주세무국(FT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주정부가 지급하는 경기부양 지원금이 이번 달 말부터 지급되기 시작해 2주 간격을 두고 단계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경기부양 지원금은 지난달 12일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SB 129 법안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산층에게 적용되는 일회성 현금 지원금이다.
가구당 조정 후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이 연 7만5,000달러 이하의 납세자는 지원금 600달러의 지급 대상이 된다.
여기에 자녀를 가진 가구는 500달러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되어 최대 1,1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600달러의 경기부양 지원금은 가주민 2/3 이상에게 지급될 것으로 가주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경기부양 지원금의 지급 방식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금 지급 방식처럼 세금환급금을 지급받는 은행 계좌에 직접 입급하는 방식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종이 수표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계좌에 직접 입금하는 경우는 대부분 9월1일에서 10월15일 사이에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600달러의 경기부양 지원금을 받으려면 2020년도 소득분에 대한 세금보고를 완료해야 한다. 세금보고를 하지 못했다면 오는 10월15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또한 2020년 6개월 이상 가주에 거주한 가주민에 한해 지원금이 지급된다.
따라서 수혜 기준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2020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가주의 경기부양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가주민의 수입 급감이 자리잡고 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11.7%를 차지하고 있는 가주 임금노동자들 중 실직에 따른 실업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실업자들이 상존하고 있다.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가주 실업자는 미국 내 전체 실업자 중 21.4%를 차지해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도 300만여명이 실업수당에 의지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가주 실업률은 7.6%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실업률이 높을 만큼 실업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가주 경기부양 지원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ib.ca.b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의 생계보조금(SSI, SSP)이나 가주 근로소득세금크레딧(CalEITC)를 비롯해 가주정부 이민자 현금지원프로그램(CAPI)와 캘웍스(CalWorks) 등의 수혜를 받는 연소득 3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가주 경기부양 지원금은 지난 5월에 이미 일회성으로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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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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