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IBM CEO 등도 참석…바이든, 민간부문 협조 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빅테크와 금융기관, 기간산업 관련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 불러 사이버보안 강화를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민간 부문이 우리의 핵심적 인프라 시설 대부분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것이 현실이고 연방 정부가 혼자 이 도전에 대응할 수 없다"며 협조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사이버보안의 기준을 높일 권한과 역량과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팀 쿡 애플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이 참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와 에너지 기업 서던컴퍼니의 톰 패닝 CEO 등도 포함됐다.
정부 쪽에서도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과 크리스 잉글리스 백악관 국가사이버보안국장 등이 자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5년간 2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행 규모의 4배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정부는 물론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업체에 랜섬웨어 공격을 비롯한 해킹 사례가 잇따르자 사이버보안 강화에 역점을 두고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세계 최대 정육회사 JBS SA 등이 잇따라 공격 대상이 되면서 사이버보안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그는 과거 중동 및 테러리즘 대응에 집중하던 외교정책의 중심을 중국과의 경쟁 및 사이버공격 대응 쪽으로 돌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16개 분야 인프라 시설 목록을 건네며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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