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청년들, 뉴저지서…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촉구”

본보를 방문한 이태연(왼쪽부터), 존 리, 최재석 씨.
워싱턴의 한인 청년들이 내달 뉴저지에서 미 전국 한인 대학생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인 청년 존 리, 최재석, 이태연 씨는 15일 본보를 방문, 4월 16일 뉴저지 월드윅 소재 수퍼돔(Superdome)에서 미 동부 9개 대학의 8개 한인 축구팀이 참가하는 ‘2022 코리안 아메리칸 축구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청년들은 모두 조지워싱턴대 졸업생 또는 재학생으로 축구를 통해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는 ▲조지워싱턴대 ▲뉴욕대 ▲펜스테이트대 ▲보스턴대 ▲터프츠대 ▲뉴욕주립대(SUNY) 알바니 ▲보스턴 칼리지 & 텍사스대 연합팀 등 총 9개 대학의 한인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뤄진 8개 축구팀이 참가한다.
이들 청년들은 “미 전역의 한인 대학생들이 모여 대규모 공식 축구 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함께 맞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이 집중되고 있는 뉴욕 일원에서 대회를 여는 것도 이를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160명-200명) 및 가족들과 지역 정치인 등 약 300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워싱턴 응원단을 위해 한스여행사를 통해 56인승 대형버스로 교통편도 제공한다.
응원단은 행사당일 새벽 5시 한국일보 주차장에 집결해서 출발하며 뉴저지에서는 오후 7시 출발해서 돌아올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수익금은 전액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문의 (626) 720-3898 존 리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