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레저월드 총회가 열리고 있다. 작은 사진은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바울 목사.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레저월드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모여 ‘레저월드 한인 친목회(Leisure World Koreans Fellowship: LWKF)’를 출범시켰다.
지난 13일 열린 총회에서는 초대 임원진으로 회장 김바울, 부회장 겸 총무 송제오, 서기 김헬렌, 회계 송향숙, 봉사부장 구본요·권운화씨 등을 선출했다.
김바울 목사는 전북 익산 남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음대 출신으로 뉴욕 우드사이드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목회하다가 1991년부터 러시아 선교를 위해 헌신했다.
실버타운 단지 내 클럽하우스(Club House 2 Norbec K Hall)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모임에서 김바울 회장은 “LWKF는 정치, 종교, 개인사업 등의 특별한 목적을 두지 않고 오직 회원들의 친목과 협력 뿐 아니라 단지내 전체 주민에게 봉사하는 모임이 되어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가족 같고 다정한 친구들이 있는 고향친구들의 모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인사했다.
총회 후에는 김부근 은퇴내과의사(88)가 ‘시니어들의 어지러움증’을 주제로 특강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강 후 송제오 부회장은 “앞으로 시니어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들을 개설할 예정이며 봄 가을 야외 피크닉 모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내 나이가 어때서’, ‘희망의 나라로’, ‘노들강변’ , ‘아리랑’ 등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인친목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월례모임을 갖고 있으며 레저월드에 거주하지 않지만 앞으로 이주계획이 있거나 거주자와 연고가 있는 사람은 참석 가능하다. 이 실버타운에는 총 8천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가정은 100가구 정도다.
문의 (718)757-4944 김바울 회장
(480)628-9197 송제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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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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