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교내 총격사건 대비 경찰에 제공
▶ 연방 코로나 지원금 중 650만달러 투입
뉴저지주가 교내 총격 사건에 대비해 모든 학교 대상으로 디지털 방식의 내부 도면을 만들기로 했다.
필 머피(사진) 주지사는 지난 30일 파라무스의 이스트브룩 중학교를 찾아 ‘미국인 구조계획’ 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지원금 가운데 650만 달러를 투입해 뉴저지 모든 학교 건물의 내부 도면을 디지털 방식으로 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학교 건물 내부 도면은 경찰 등 응급 요원들에게 제공되며 이는 총격 사건 발생과 같은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목적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뉴저지에 있는 공립 및 사립학교 약 3,000곳 가운데 절반은 디지털 방식의 내부 도면이 만들어져 있다.
이번 예산 투입을 통해 2023년 9월까지 나머지 1,500개 학교의 내부 도면이 작성될 계획이다.
머피 주지사는 “학교 안전에서 중요한 것은 비상 사태에 대응하는 응급 요원들에게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건물 내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빠르고 안전한 경로를 지체 없이 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머피 주지사의 회견에 함께한 조시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2018년 이후 미 전국적으로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119건에 달한다”며 “수십 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지난 5월 텍사스 유벨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교내 비상 상황에서 1분1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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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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