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2년만에 성과…한국은 4위
멕시코가 일본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대미 자동차 수출액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멕시코 경제전문 매체 엘에코노미스타에 따르면 올 1∼6월 멕시코 자동차 업계의 미국 수출액은 23조 3천570억원(170억2천400만 달러)을 기록해, 미국과 거래하는 국가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21조 3천억원(155억1천800만 달러) 규모의 일본으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캐나다(18조 7천억원·136억4천400만 달러), 한국(13조 2천억원·96억4천100만 달러), 독일(11조 8천억원·86억 2천5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대미 자동차 수출에서 멕시코가 다른 나라를 추월해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멕시코 업계는 이번 성과가 2020년 7월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각종 제조업 관련 필수 생산 공장 이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의 중국 견제 등의 영향으로 세계 물류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 속에 멕시코가 미국으로의 공급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멕시코경영자총협회(IMEF) 회장은 "공급망 붕괴로 배송에 문제가 발송하면서 멕시코 업체들에 기회가 생겼다"며 "중소기업까지 (외국) 업체들의 자리를 잘 꿰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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