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난데일 대낮 권총 강도 노폭서 파티중 총격 7명
▶ 사상 PG 1세 아이 총 맞아 병원행
노동절 연휴 버지니아 애난데일을 포함해 워싱턴 일대의 여기저기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었다.
애난데일에서는 백주 대낮에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주간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일) 오후 1시26분경 애난데일 맥도날드 인근의 와즈워스 코트 4100 선상에서 권총 강도가 피해자에게 폭력을 가하고 총으로 위협한 후 금품을 빼앗아 차로 도망갔다.
버지니아 노폭에서는 4일(일) 자정 무렵 파티 참석자 간의 다툼이 총격으로 번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여자 4명, 남자 3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남성인 자르베 밀러(25) 씨와 여성인 앤젤라 맥나이트(19) 씨는 병원에서 숨졌다.
마약범죄 용의자가 버지니아 웃브리지에서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웃브리지에 거주하는 제이든 말릭 카터(19) 씨는 지난 1일 마약 함정수사를 벌이던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부상을 당해 4일 사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부부가 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부인은 사망했으며 남편은 중태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에서는 1세 여자아이가 4일 오후 아파트 빌딩 내에서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 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오후 2시경 아파트 도착했을 때 이 여아는 총에 맞은 상태였다. 여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양호한 상태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의 말릭 아지스 국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3명의 성인이 집에 있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또 78세 남성이 4일 오전 11시15분경 말다툼 끝에 67세 여자 친구를 총으로 쏴 죽이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루커 윌킨스(템플 힐스 거주) 씨는 노스캐롤라이나 거주의 산드라 왓슨 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캐피털 하이츠 소재 세븐 일레븐에서는 3일 오후 8시경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데 안드레 잔슨 군으로 15세였다. 부상자에는 15세 소년과 세븐 일레븐 직원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명의 용의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와 총을 쏜 후 도망쳤다.
메릴랜드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서는 강도가 9세 아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4일 새벽 4시 전에 일어났으며 두명의 용의자는 가정 주택에 침범해 총을 쐈고 이 과정에서 9세 아이가 총에 맞았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은 위독하지 않다.
또 휴양지인 메릴랜드 오션시티 보드워크에서는 노동절 당일인 5일 새벽 2시30분경에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한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PG 카운티는 노동절 연휴를 즈음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 미성년자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9일부터 30일 동안 제한적으로 통금을 실시키로 했다. 미성년자들은 어른들과 동행하지 않으면 일요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밖에서 다닐 수 없다. 17세 또는 그 이하의 미성년자가 통금을 어기면 부모나 보호자는 건당 50달러에서 250달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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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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