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인구 11.3% 늘어 주내 인구증가율 최고 아시안 등 소수계가 절반 아시안 19%·다양성 70%
하워드카운티에 아시안이 몰려들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공립도서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하워드카운티 인구가 11.3%나 급증, 주에서 가장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운티로 꼽혔다. 하워드카운티 인구는 32만8,200명이다.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안이다. 10년 동안의 인종별 인구증가 분포도에 따르면 한국,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안이 무려 2만4,981명이 늘어 카운티 전체 인구의 19%에 이르렀다. 흑인은 1만4,868명, 히스패닉도 1만633명이 증가했으나, 백인은 1만4,736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등 소수계가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에 이른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주민도 25.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 다양성 측면에서는 하워드카운티가 몽고메리카운티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워드카운티의 다양성 지표는 69.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몽고메리카운티의 다양성은 73.5%로 주내서 최고였고, 볼티모어카운티는 63.2%, 볼티모어시는 59.1%이다. 메릴랜드의 다양성은 67.3%로 하와이, 캘리포니아, 네바다에 뒤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시안 인구 지역별 분포를 보면 엘리콧시티에서 아시안이 31.6% 비율을 차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웨스트프렌드쉽이 26%, 엘크릿지 20.3%, 클락스빌 19.1%, 세비지 13.9%, 콜럼비아가 13.3%를 기록했다.
인종별 대학 이상 졸업자 조사에서는 아시안이 71.9%로 교육 수준이 가장 높았다. 백인은 63.4%, 흑인이 53.9%, 히스패닉 40.7%이다,
인종별 평균소득 실태에서도 아시안이 13만4,635달러로 가장 많이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인은 13만1,332달러로 조금 낮았다. 히스패닉은 9만5,326달러, 흑인은 9만4,19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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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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