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용 대사, 국군의 날·개천절 행사 환영사
▶ 웬디 셔먼 국무 부장관 등 1,000여명 참석

조태용 주미대사가 11일 대사관저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오른쪽서 세 번째)이 한국전 참전용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미대사관(대사 조태용)이 11일 DC 소재 대사관저에서 국군의 날 및 개천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외교관 및 한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조태용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9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나타낸다”면서 “한미동맹의 바탕에는 한미 양국 사이에는 상호자산(Mutual Asset)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한인사회가 있다”고 말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올해가 한미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의 관계는 굳건하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문화를 잘 알리는 대사가 최고의 대사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조태용 대사는 최고의 대사”라면서 “미국인들은 LG TV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고 태권도장에 가고 비빔밥을 먹으며 BTS의 노래를 함께 부른다”고 말했다.
에릭 스미스 해병대 부사령관(대장)은 “북한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국에 위협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정치적 질문을 하지 않고 바로 한국과 함께 북한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정감사를 위해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윤재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함께 온 김경협, 박정, 황희(이상 민주당), 안철수, 이명수(이상 국민의 힘) 의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념식 후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시범 등을 보였다.
한인사회에서는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손경준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장, 건 리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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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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