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슨스 타워스 노인 아파트 3년 만에 입주자 모집
▶ “한인과 중국인이 반반씩”… 렌트비는 소득의 30%
3년 만에 재개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타이슨스 타워스(Tysons Towers) 노인아파트 입주신청일인 13일 한인을 포함해 150여명의 노인들이 몰렸다.
입주 신청서 작성에 성공한 센터빌 거주 모 한인노인은 13일 “입주 신청을 오전 10시부터 받는다고 해서 아들과 함께 오전 8시에 갔는데 제 앞에 9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총 200여채중 이번에 18채에 대한 입주 신청을 받았는데 한인을 포함해 총 150여명이 몰렸으며 이중 절반이 한인, 나머지 절반은 중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관계자는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어제 입주신청을 받았고 이제는 더 이상 입주 신청을 받지 않는데 한 달 렌트비는 소득의 30%다”면서 “대기 리스트(Waitlist)가 오픈되면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명 저소득층 노인아파트가 인기가 이렇게 좋은 것은 본인 소득의 30%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렌트 비용은 천차만별이지만 한인 거주자들이 평균 내는 렌트비는 300달러 정도.
타이슨스 타워스 아파트에는 총 27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100세대는 한인으로 이 아파트는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스튜디오 스타일에 침대가 하나인 방(550 스퀘어 피트)은 103개, 침실 1, 욕실 하나로 면적인 602 스퀘어 피트인 아파트는 151개, 침실 2개에 욕실 하나로 며넉인 824 스퀘어 피트에는 2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62세 이상 시니어나 장애자로 아파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부보조를 받는 아파트는 1인은 5만4,000달러, 2인은 6만2,000달러 정도 선이다.
대부분의 노인 아파트 입주 신청은 보통 2-3년만에 재개되고 대기 시간도 2-3년은 걸리는 만큼 노인 아파트 입주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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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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