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 15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300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한미 대통령과 국가 지도자를 위해, 세계선교와 다음 세대, 미래 지도자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권세중 총영사, 챕 피터슨 VA 주상원의원, 마크 장 MD 주하원의원, 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담임목사 등이 환영 메시지를 전했으며 한미 양국 대통령이 축사를 보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믿음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면서 “오늘 기도회를 통해 서로 돕고 존중하며 뒤처지는 사람 없이 함께 나아가는 믿음의 힘(power of faith)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례 없는 도전 앞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한미동맹은 이러한 국제연대의 모범으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국제 환경에 맞게 확대,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글렌 영킨 VA 주지사,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보냈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횃불트리니티대 명예총장)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전쟁, 가난을 극복하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미국을 통해 한국을 구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며 “하나님은 그렇게 한국과 미국을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미국에 온 우리 한인 1세들이 열심히 일하며 자녀를 키워 오늘날 한인사회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며 “오직 주님만 의지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다함께 부르며 열방 국가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선한 뜻에 합당하게 나라를 다스리도록,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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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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