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일부 주립대학들이 입학조건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매체 로열 이그젬니어는 지난 31일 버지니아대학교(UVA·사진), 버지니아텍(VT), 노폭주립대학교(NSU) 등이 SAT와 ACT 시험을 필수조건에서 선택사항으로 변경해 입학조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해리 페더 내셔널 페어 앤 오픈 테스트 센터(FairTest)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전국 1,800곳의 4년제 대학들이 2023년 가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ACT·SAT 시험을 선택하거나 무시험정책(test-free testing)으로 전환한 학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ACT·SAT 시험을 선택 정책으로 변경한 학교들에는 지원자가 늘었는데 특히 소수계 학생들의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에서 올해 SAT 또는 PSAT 시험을 본 학생은 19만4,909명으로 지난 2019년의 23만8,500명보다 4만3,591명이 줄었다. ACT 시험을 응시자 비율이 2019년 21%에서 2022년에는 9%로 급감했다.
미 교육연구저널에 따르면 100여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은 시험정책변경으로 흑인, 히스패닉계, 원주민 소수인종의 신입생 지원이 10-12%, 여학생들의 지원도 6-8%가 증가했다.
조 드필리포 버지니아 주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은 “많은 학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저소득층 학생들과 소수인종 학생들이 학교 성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ACT·SAT 시험 성적이 낮아 입학을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시험 정책을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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