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후보 막판 총력전…미셸 박, 초박빙 판세 한인들 투표 참여 호소
▶ 영 김, 우세한 분위기 속 막판 변수에 촉각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45지구 후보(위쪽 사진)와 영 김 연방하원 40지구 후보가 지지자들과 각각 주말 유세를 갖고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각 선거캠프 제공]
오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지난 주말 한인 후보들의 선거운동 막판 총력전이 펼쳐졌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최석호, 유수연, 데이빗 김 등을 포함한 여러 한인 후보들은 선거 캠프 직원과 가용 자원봉사 인력을 총동원해 투표 및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쏟아냈다.
초박빙 승부가 예견되는 연방하원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지난 주말 100명 이상의 선거캠프 인력을 총동원해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스틸 의원 선거캠프는 이미 지난 10월 30일까지 무려 18만2,000여채의 유권자를 방문하며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선거활동을 펼치는 의원 중 하나로 꼽힌 가운데, 막판까지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스틸 의원의 45지구 선거는 의정 활동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과,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적극적이 지원을 받는 민주당 후보 간의 경합으로 현재 초박빙 양상으로 평가되며 개표 당일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스틸 의원은 “당선과 재선 도전은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니 한인 유권자 분들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통해 꼭 도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방하원 40지구의 영 김 의원 역시 100명 이상의 선거캠프 인력을 총동원해 지난 주말 수많은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 홍보를 진행했으며, 지난 5일 타 공화당 후보들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40지구의 경우 공화당 우세 지역이고 큰 논란거리도 없어 김 의원이 우세한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변수가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로 김 의원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 67지구에서 초선에 도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수연 ABC 통합교육구 위원장의 경우 막판으로 갈수록 선거활동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쇄물 뿐 아니라 영상 매체 광고도 전보다 늘어난 가운데, 유 후보 역시 지난 주말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 홍보로 총력전에 나섰다. 유수연 후보는 “남은 인쇄물을 모두 소진한다는 목표로 모든 자원봉사 인력이 함께 가가호호 방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주 하원의원 73지구 선거의 최석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선거의 써니 박,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 선거의 데이빗 김 후보,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 118호 판사 선거의 캐롤린 지영 박 등 한인 후보들이 길거리 인사, 가가호호 방문, 전화, 우편 홍보 등을 통해 지난 주말 총력전을 펼쳤다.
여전히 열세에 있다고 평가되는 후보들도 있지만, 많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하기 어렵고 변수가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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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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