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이 내년 말이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11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노동시장이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사람들이 개인적인 경제사정에 만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류비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주요 요인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를 기록, 시장전망치(7.9%)를 밑돈 것은 물론 1월(7.5%) 이후 가장 낮았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13일 발표될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3% 올라 상승 폭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7.4% 올라 시장 예상치(7.2%)를 상회한 만큼 CPI에 대해 낙관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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