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봉 예정인 마블(Marvel) 시리즈 3편이 워싱턴 DC에서 촬영된다.
DC 시장실의 한 관계자는 “마블이 워싱턴에 온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워싱턴 DC에서 마블 히어로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인 만큼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영화 속에서 우리 동네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전 세계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New World Order)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DC에서 촬영된다. 2013년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에서도 주인공이 DC 내셔널 몰에서 조깅하는 장면이 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주요 등장인물들이 만나는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시리즈 ‘썬더볼츠’(Thunderbolts·사진)는 미국 정부가 수퍼 악당들을 모아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미국 정부가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워싱턴 DC가 주요 촬영지일 수밖에 없다. 또한 원로배우 해리슨 포드가 새로운 악당으로 등장한다. DC 촬영은 오는 6월에 시작된다.
마블의 가장 인기있는 수퍼히어로 ‘아이언 맨’의 최첨단 슈트와 관련된 ‘아모 워스’(Armor Wars)도 다음달 DC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아이언 맨 슈트가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게 되면서 다시금 첨단 무기를 개발한 토니 스타크의 기술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과 함께 혼란에 빠지게 된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아이언 맨 슈트를 영화에서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재미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마블 신작영화 3편은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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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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