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시의원 2명 재선, 뉴저지 한인 시장 추가
▶ 버지니아선 아이린 신 주 하원의원 재선 등
지난 7일 치러진 전국 주요 지방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이 약진,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기반을 강화했다.
뉴욕 시의원 선거에서는 린다 이, 줄리 원 시의원이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고, 뉴저지에서도 재선에 도전했던 엘렌 박 주 하원의원이 압승을 거둔데 이어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는 한인 최초로 박명근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아이린 신 주 하원의원과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후보가 당선됐고, 워싱턴주에서도 피터 권 시택 시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장 선거에서는 한인 존 박 후보가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7일 치러진 뉴욕시 본선거에서 린다 이 민주당 후보(23선거구)와 줄리 원 민주당 후보(26선거구)는 나란히 동반 승리했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 9,024표(득표율 63.9%)를 기록해 5,089표(득표율 36.1%)에 그친 버나드 초우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원 후보도 8,267표(득표율 79.8%)를 획득, 2,092표(득표율 20.2%)에 그친 마빈 제프코트 공화당 후보를 따돌리고 낙승을 거뒀다.
뉴저지주에서는 37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엘렌 박 민주당 후보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개표 결과 엘렌 박 후보는 2만5,759표(득표율 36.1%)를 획득해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는 박명근 공화당 후보가 총 879표를 얻어 744표를 기록한 크리스 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사상 처음이자 미 동부 최초로 공화당 소속 한인 시장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던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민석준, 이상희 후보와 공화당의 원유봉 후보 등 한인 3명이 모두 승리했다.
이 외에 준 정 해링턴팍 시의원은 5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정 의원은 뉴저지 한인 여성 시의원 최초로 5선을 이루는 새 역사를 썼다. 폴 윤 포트리 시의원과 김봉준 노우드 시의원 등 연임에 도전한 현역 한인 시의원들도 무난히 당선됐다. 또 클로스터 시의원 초선에 도전한 크리스토퍼 조 공화당 후보도 1,000표로 최다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버지니아주의 아이린 신 주 하원의원은 67.12%(14,059표)의 지지를 얻어 32.53%(6,814표)의 지지에 그친 공화당의 맥스 피셔 후보를 두 배가 넘는 표차로 압승했다. 또 문일룡 후보는 3명의 광역 교육위원을 뽑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선거에서 2등으로 당선됐다. 문 후보는 9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19.43%(15만8,211표)의 지지를 얻어, 라이언 맥엘빈 위원(19.72%), 로버트 카일 맥다니엘 후보(19.12%)와 함께 교육위원 직을 차지했다.
워싱턴주에서는 한인 피터 권(한국명 권승현) 시택 시의원이 3선 성공의 쾌거를 이뤘다. 7일 실시된 선거에서 첫날 개표결과, 권 의원은 67.46%의 지지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6년 시의원에 당선돼 그동안 시택 부시장 등을 거치며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에도 많은 봉사를 해온 권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승리함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다시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첫 한인 시장 도전에 나선 디캡 카운티 브룩헤이븐시 존 박 후보는 7일 선거 개표 결과 43%의 득표로 4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2위인 로렌 키퍼 후보(30%)와 오는 12월5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존 언스트 현 브룩헤이븐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존 박 후보는 브룩헤이븐 시의원으로 3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2위와의 격차가 13% 정도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존 박 후보의 결선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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