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국영매체 보도… “제한된 연료 가자지구 반입도 포함”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쏜 조명탄[로이터=사진제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사흘간 휴전하는 합의에 접근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아라비야TV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안에는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50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50명을 교환하고 3일간 휴전하는 안이 포함됐다.
알아라비야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합의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타스통신은 유엔의 감시하에 가자지구 발전소에 제한된 양의 연료를 공급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 내용도 이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또 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이 매일 유조차 2대 분량의 연료를 가자지구에 공급하는 미국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연료가 하마스에 전달되지 않는다는 보장 하에 유엔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의 주민에게 전달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도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인질 석방·일시 교전중지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50명 석방 및 사흘간 휴전' 방안을 두고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안에는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당시 하마스는 이 보도가 대략 맞는다고 확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를 지연시켰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