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늘 그래왔듯이 새벽기차를 타고 퀸즈 한인천주교회에 간다. 미사 중에 신부님이 물으셨다. 예수님이 하느님 아들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곧이어 예수님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나는 하느님이시고 또한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대답했다. 후일 반드시 예수님께서 물으실 것이다.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은 가름될 것이다.
당신께서는 그리스도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우리는 분명히 고백해야 한다. 십자가상의 우도처럼 결정적일 때 말을 잘 해야 한다. 또 물으셨다. 하늘나라에 가는 방법이 무어냐고, 그것에 대한 정답은 본인의 의지나 노력, 신념에 크게 상관없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따라 이루어짐이라고 말해야 하는데 뜬금없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말하여 내가 바보같았다.
<심외태/롱아일랜드시티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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