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인 골키퍼 최고액 575억 이적료 신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번리에서 뛰던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22) 가 영국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트래퍼드를 번리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5년이며, BBC에 따르면 번리 측 소식통이 전한 이적료는 3천100만 파운드(약 575억원) 수준이다.
이는 2017년 조던 픽퍼드가 선덜랜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3천만 파운드를 넘는 영국인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다.
맨시티 유스팀 출신의 트래퍼드는 2023년 7월 1천900만 파운드에 번리로 이적했다. 맨시티로서는 불과 2년 전 팔아버린 선수를 1천2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들여가며 되산 셈이다. 그만큼 트래퍼드는 번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번리가 챔피언십(2부) 우승과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룬 데는 리그 45경기에 출전해 29회 클린시트를 기록한 트래퍼드의 공이 컸다.
트래퍼드는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리그 공식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맨시티는 트래퍼드에게 주전 골키퍼를 상징하는 등번호 ‘1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히기로 했다.
기존에 주전으로 활약해온 에데르송(31)과 트래퍼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거로 보인다.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은 에데르송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그는 지난달 “99% 가짜 뉴스”라며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래퍼드는 패스 정확도에서는 에데르송에게 못 미치지만 선방 능력에서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지난 시즌 두 선수의 선방률을 비교하면 트래퍼드가 84.47%로 67.09%의 에데르송을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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