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딸이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쓴 사람을 보면서 언젠가는 그런 아빠의 사랑이 부담이 되어 힘들어 할 딸과, 머지 않아 자기만의 세계로 떠나는 딸을 보내며 존재의 이유를 다시 설…
[2004-04-14]병아리기자 시절 육군본부를 출입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참모총장(당시 서종철 대장) 비서실에 낯선 대령 한 명이 보좌관으로 부임해 왔는데 위세가 당당해 보였다. “저 사람 누…
[2004-04-14]오랜만에 한국을 다녀왔다. 많이 변했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서나 다녀 온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나 이민 온지 십 수년, 어느새 오십줄…, 중년에 접어드니 말로만 듣던…
[2004-04-14]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한인기업은 커뮤니티 봉사에도 열심이다. 각종 커뮤니티 행사를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학사업, 불우 이웃돕기, 비영리단체 지원 등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2004-04-14]진나라때 정치가 상앙은 “형벌에는 차등이 없고 귀천이 없어 어떤 사회적 신분을 가진 사람도 똑같이 법을 지켜야 하며 만약 법령을 어기게 되면 누구나 똑같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
[2004-04-14]일정한 기간동안 특정 또는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 단식(斷食)의 사전적 정의다. 한 마디로 음식물을 끊는 거다. 이 행위가 그런데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대…
[2004-04-13]우리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장수·건강·가족·사랑·친구… 등은 기본이다. 명예·지위·풍부한 경제력·좋은 직장·존경받는 일·이름을 남기는 일들을 생각할 수 …
[2004-04-13]서양여자들에게 ‘아름답다’고 말하면 대개는 ‘고맙다’라는 인사를 받는다. 그런데 한번은 한국 여자에게 ‘아름답다’고 말했다가 경을 친일이 있다. “할아버지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
[2004-04-13]최근 6.25전쟁 중 형제애를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가 한국에서 최고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6.25 전쟁의 상처와 골은 너무 깊어 분단 60년이 가까워지지만…
[2004-04-13]바둑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게임이다. 규칙이라야 몇 가지 안 된다. 바둑을 생전 처음 본 사람에게도 10분이면 설명이 끝난다. 그러나 고수가 되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요즘처…
[2004-04-13]배고픈 병에는 밥이 약이다. 배부른 사람들은 올챙이 시절을 잊고 “사람이 밥 만 먹고사느냐?”는 식의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밥도 못 먹고는 살수 없다. 인간이 살지…
[2004-04-13]요즈음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왜 한국민은 “기다림에 익숙해 있지 못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법을 존중하는 국가들에서 있을 수 있는 일…
[2004-04-13]지난 3월12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한국은 국제정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총선을 의식해 서로 비난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번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
[2004-04-13]What Went Wrong? 버나드 루이스 이라크가 적대관계에 있던 수니파와 시아파가 손을 잡고 미군정에 저항, 무 력 충돌이 빚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종전…
[2004-04-10]작년, 서울의 지하철 층계를 오르며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만 보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하늘뿐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거의 바깥에 이르는 층계 왼쪽 구석에 남루한 장님 할아버지…
[2004-04-10]산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인생은 끝없는 모험이기에 인간은 언제나 새로움을 잉태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발걸음을 내 딛는다. 완벽히 갖추어진 상태에서의 삶은 어느 기간 …
[2004-04-10]‘여풍(女風)’‘박풍(朴風)’‘마돈나 선풍’‘핑크 리더 시대’‘여성 정치시대’… 요즘 한국의 4.15 총선 뉴스를 보면 ‘세상이 변하기는 변했다’는 느낌이다. 선거 뉴스를 전…
[2004-04-10]하루에도 몇십 통씩 날아드는 스팸메일은 상쾌한 아침을 짜증으로 시작하게 한다. ‘우편함에 모르는 사람한테서 온 우편물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버려라. 그 우편물은 나를 위한 것이 아…
[2004-04-10]종려주일, 고난주일로 시작되는 시간의 모퉁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활절을 향해 골고다언덕의 십자가를 그리워하며 우러르는 계절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동안 그리 짧지 않은 세…
[2004-04-10]9·11 테러 이전 미국인을 경악케 한 사건을 들라면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빼놓을 수 없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벌어진 일본군의 공격으로 2,280명의 미군이 죽고 1,…
[2004-04-09]‘2025 한국일보 오픈 겸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뉴욕주 스프링밸리 소재 뉴욕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DFUSA)는 15일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의회에…
꽁꽁 얼어붙었던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풀리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풀렸다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