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종별로 최고 24.5%까지.. 의료비용 인상이 최대원인
종업원 상해보험료가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올 들어서도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해 1월 캘리포니아 보험국이 주정부 산하 보험회사(State Compensation Fund)를 상대로 18%이상의 인상을 충고한 후 평균 20%에서 많게는 70∼100%까지 보험료가 오른데 이어 금년 초에는 또다시 업종별로 최고 24.5%까지 요율이 인상됐다.
특히 종업원 상해보험의 프리미엄 인상은 보험료가 비교적 낮은 스몰∼미디엄 사이즈 업체의 인상폭이 더욱 높아 소규모 비즈니스 종사율이 높은 한인업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보험국이 분석한 종업원 상해보험료의 인상요인을 알아본다.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클레임 처리와 관련된 메디컬 비용의 인상이다. 보험국 자료에 따르면 치명적이지 않은 수준의 직장관련 부상과 질병은 99년의 경우 다소 줄었지만 전체 클레임으로 인한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비용 증가는 보험료 인상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험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보험료가 한때 원가 이하로 떨어졌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한 가격으로 영업을 하던 업체들은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결국 파산으로 치달았고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업체들은 캘리포니아를 떠나거나 보험 가입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 최대의 종업원 상해보험회사인 수피리어 내셔널(Superior National)사는 파산을 신청했고 현재 청산절차가 진행중이다. 두번째 규모인 프리먼트 컴펀세이션(Frement Compensation)사는 재정악화로 현재 보험국 감독아래 있다. 두 회사 모두 이렇게 된데는 지나치게 낮은 보험료 부과로 클레임 처리 비용을 충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주보험국 해리 로우 국장은 보험사 파산을 막기 위해 종업원 상해보험부서에 의해 제안된 프리미엄 10.1%인상안을 승인했다. 지난 95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가격 자율화로 보험국장이 특정 요율을 적용하도록 명령할 수는 없지만 업계가 적절한 요율을 채택하도록 충고할 수는 있다.
이처럼 가격경쟁으로 인해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보험료는 10년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의료비 인상까지 겹쳐 더욱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험료가 계속해 오를 전망인 만큼 소비자는 폭 넓은 샤핑을 통해 자신의 업체에 가장 적절한 요금을 제시하는 회사를 선택, 보험료를 줄일 것을 권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