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 1,064 개 , 전체 33% 몰려… 뉴욕은 369개
크리스천투데이 조사
2003년 12월 말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는 총 3,528개의 한인교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내 한인교회는 전년 대비 36개 증가한 3,233개로 캘리포니아주에만 1,064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과 우편, 전화를 통해 각 교회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매년 ‘해외한인교회주소록’을 발행하고 있는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투데이(발행인 서종천 목사)의 최근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북미주 한인 이민교회는 미국 내에 3,233개, 캐나다에 295개 등 총 3,528개로 2003년 한해동안 64개 교회가 늘어 1.84%의 성장세를 보였다.
2001년 말에 보인 7.2%, 2002년 말의 9.23%에 비하면 성장폭이 둔화된 것이다.
한편 한인이 가장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한인교회 수는 1,064개로 지난해에 비해 3개 줄었으나 여전히 미국 내 한인교회의 1/3이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는 뉴욕주 369개(11%), 일리노이주 175개(5.4%), 뉴저지주 165개(5.1%) 순으로 한인교회 분포도가 높았다.
각 주별 동향을 살펴보면, 애리조나와 코네티컷, 메사추세츠,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뉴욕주 등에서 소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워싱턴주는 129개에서 116개로, 텍사스주는 148개에서 142개로 소폭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3년 한해동안 미국 내 한인교회에서는 영어예배(EM)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영어예배를 실시하는 한인교회는 지난 2000년 65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1년 242개, 2002년 290개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48개 교회가 1.5세 및 2세들을 위한 영어사역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 내 한인교회의 교단별 현황은 소속교단을 밝힌 2,933개 교회 중 장로교가 1,342개로 44.5%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침례교 454개(15.1%), 감리교 397개(13.2%), 순복음 335개(11.9%), 성결교 195개(6.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를 실시한 크리스천투데이는 미국을 제외한 124개국에 걸쳐 1,067개의 한인 이민교회가 있으며 이는 2002년 938개에 비해 13.7%나 증가된 것으로 북미주에 비해 괄목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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