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는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회사 ‘두바이포트월드(Dubai Port World)’가 뉴욕, 뉴저지 등 6개 항만의 운영권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 62대2로 통과시켰다.
세출위는 이날 이라크 전비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재건 비용에 대한 지출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이 법안을 함께 포함시켰다.
세출위의 법안 통과에 따라 이르면 내주중 하원 전체 표결이 있을 예정이다.
세출위의 표결은 현재 공하당 다수의 상원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유사한 표결을 요구하는등 논란속에 이뤄진 것으로 부시 대통령은 앞서 의회의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 항만 거래를 방해하는 어떠한 입법조치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있다.
공화당 자도부는 항만거래문제를 둘러싼 부시 행정부와의 당장의 대결을 회피하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소속 의원들 상당수가 항만거래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부시 행정부와의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백악관은 두바이 기업의 항만 운영권 인수에 대한 의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추가 검토를 위해 45일간 이 거래를 유예토록 했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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