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브로커들 LA 유흥업소 지분등 노려
LA의 유흥업소로 한국 여성을 공급하는 한국내 브로커들이 중간 알선책 수준을 넘어 ‘기업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유흥업계의 한 관계자는 9일 “한미 무비자협정이 눈 앞에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거간꾼 노릇을 했던 브로커들이 설 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해 최근 적극적으로 한국 여성의 해외 공급에 나서는 마지막 몸부림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A유흥업소의 여성 부족 현상과 한미 무비자협정이 맞물리며 “브로커들이 여성 공급에 따른 커미션 대신 유흥업소 지분의 일부를 요구하는 등 유흥업에 직접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한국내 브로커가 대형화, 기업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 유흥업소 중 절반 이상이 ‘한국발 여성’을 공급받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브로커를 통해 LA유흥업소에 온 한국 여성들은 당초 약속과 다른 보수 등에 불만을 품고 업소측과 마찰을 빚거나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소규모 유흥업소는 대형 업소와 경쟁 과정에서 비싼 돈을 주고 한국 여성을 브로커를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이들의 관리에 민감, 여권 압수 및 협박 등 인권 침해를 더 많이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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