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S. 마크 테이퍼 재단 어린이학교 명명식에서 어린이들이 ‘집을 찾아서’라는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S. 마크 테이퍼 재단 50만달러 지원 감사”
‘S. 마크 테이퍼 재단’이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 어린이학교에 50만달러를 증정했다. 이 재단에서 아태계 커뮤니티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다. KYCC는 이를 기념해 크랜셔에 위치한 어린이학교 이름을 ‘S. 마크 테이퍼 재단 어린이학교’로 명명했다.
21일 S. 마크 테이퍼 재단 어린이학교에서 열린 개명식에서 KYCC 프랜시스 박 이사는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좋은 일”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S. 마크 테이퍼 재단 레이 레이슬러 사무국장은 “LA의 어린이들은 수준 높은 교육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일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애넌버그·켁·파슨스 재단, 재능과 비전을 겸비한KYCC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교한 S. 마크 테이퍼 재단 어린이학교에는 3개월부터 유치원 취학 직전까지 아동 69명이 등록돼 있다. KYCC는 한인타운에 두 곳의 어린이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2004년 문을 연 임마누엘 어린이학교에는 2∼5세 사이의 아동 36명이 재학중이다.
KYCC 수잔 이 아동가족 서비스 디렉터는 “S. 마크 테이퍼 재단 어린이학교의 경우 프리스쿨 재학생의 90%가 한인으로 대부분 이 지역에 살거나 부모 직장이 한인타운에 있는 가정의 어린이”라며 “현재 100명 정도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1989년 설립된 S. 마크 테이퍼 재단은 롱비치와 레이크우드 지역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마크 테이퍼가 설립한 가족재단으로 매년 700만달러의 예산으로 70∼80개 정도의 비영리단체를 돕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A시 노인국 건강정보센터도 테이퍼 재단의 후원을 받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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