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 LA 날아온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예약 만원 반짝 성수기
추석 연휴로 앞두고 서울발 LA행 좌석이 만석이다.
추석 연휴동안 조기 유학을 보낸 자녀를 보기 위해 날아오는 ‘기러기 아빠’들 때문이다.
한국의 올 추석 연휴는 일요일(10월1일)-개천절(3일)-추석연휴(5∼8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로 평일인 2일과 4일 휴가를 내면 토요일인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무려 9일 동안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반짝 성수기’를 맞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서울발 LA행 항공편의 예약률은 오는 22일 주말부터 급상승하기 시작,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28일에서 다음달 1일까지 예약 만원상태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전 10시 LA에 도착하는 KE017편과 오후 2시30분 도착하는 KE011편의 예약률이 24일은 95%이상, 25일부터 10월3일까지는 100%다. 29일과 30일은 대기자 명단도 성수기 수준에 달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오전 11시30분에 도착하는 QZ202편과 오후 3시 도착하는 OZ204편의 예약이 10월3일까지 100%를 이루고 있으며 29일엔 일반석 뿐만아니라 퍼스트 클래스까지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10월5일부터는 바빠진다. 양 항공사의 서울행 항공편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틀 뒤인 10일까지 100%를 상회하고 있다.
한 공항 관계자는 “연휴가 길면 한국에서 오는 남성 승객이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올해는 연휴가 길어 이 곳에 가족을 둔 기러기 아빠들의 입국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덕분에 항공사도 비수기 동안 ‘반짝 성수기’를 맞았다”고 귀띔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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