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 의과대학원생협회(MSSNY) 2009년도 신임회장으로 지난주 선출된 손지원(26·사진·미국명 제시카)양은<본보 2월25일자 A1면> 컬럼비아대학 의과대학원에 진학할 때부터 일찌감치 미래의 회장감으로 지목받아온 재원이다.
하버드대학 재학시절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이미 인정받은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의대 1학년 때부터 MSSNY 총학생회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4명 중 한 명으로 뽑혀 활동해왔고 지난해 부회장에 이어 올해 총학생회장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손양이 앞으로 1년간 맡게 된 MSSNY 회장은 미국내 최대 의료 전문인 단체인 전미의학협회(AMA)에 뉴욕주내 13개 의대 학생의 대표자격으로 참가해 의대생 복지 및 옹호활동은 물론, 예비의학도로서 정부의 의료보건 정책 결정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다.
손양은 회장 재임기간 동안 추진하고픈 주요 활동으로 의대생의 학비 부담 감소와 미국의 무보험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 확대 및 개선 등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앞으로 전문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각종 전망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원의 학비가 갈수록 치솟고 있어 의대 진학률을 높이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인 무보험자의 의료 서비스 문제도 47%의 미국인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예비의학도로써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주내 13개 의과대학원 학생들이 주도해 무보험자 대상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발 빠르게 왕성한 활동을 준비하는 것도 이 같은 각오를 실천에 옮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손양은 앞으로도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열어 예비의학도로서 의학 분야 발전은 물론,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젝트를 제시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5개월 때 미국에 이민 와 뉴욕 웨스트체스터 에지몬트 고교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영문학과와 의예과를 전공한 손양은 영어와 한국어는 물론, 서반아어도 모국어 못지않은 구사력을 자랑한다. 탁월한 바이얼린 연주 실력으로 링컨센터 등 큰 무대에 오른 경험도 무수하다.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손양은 MSSNY 회장 활동이 장래 미국의 밝은 사회 건설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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