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투표’·절차 간소화 주효
50대 유권자 가장 많아
29일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한인 유권자 1만5,199명(오후 8시30분 기준)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까지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2001년의 제27대 선거 당시 총 1만2,553명이 투표한 것보다도 22%(2,646명) 늘어난 것이며 2년 전의 제30대 선거 당시 총 6,189명이 투표한 것과 비교하면 2.5배 많은 규모다. 제27대 선거 다음으로 많은 투표자가 참여한 선거는 1994년 제23대 선거로 당시 1만1,942명이 투표했었다.
올해 선거가 역대 최다 투표자 수를 기록한 배경에는 ▲여권 지참 규정을 없애고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으로 선거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고 ▲투표일을 일요일로 옮긴데다 ▲당초 우려됐던 폭우가 투표소가 문을 닫은 오후 8시 이후부터 쏟아지며 생각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한인회는 제30대 선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뉴욕한인회장 선거 관리시스템 웹사이트(www.nykav.org)를 통해 투표 참여인 수와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다.
■지역별/거주지별
지역별로는 4,834명이 다녀간 플러싱 제2투표소 열린공간에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렸다. 퀸즈 YWCA(1,282명), 플러싱 금강산(2,729명), 퀸즈 중부(1,714명) 등을 포함하면 퀸즈 지역에서만 총 1만559명이 투표해 올해 총 투표자의 69.5%가 몰렸다. 또한 2년 전 퀸즈지역 3개 투표소에서 4,853명이 투표했던 것보다 2.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뉴저지 투표소에는 2,004명이 다녀갔다. 2년 전 선거에 참여한 뉴저지 거주자가 41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 가까이 참여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외 브롱스는 1.4배, 브루클린 2배, 스태튼아일랜드 2.6배, 롱아일랜드는 3.8배씩 증가한 반면, 맨하탄 투표소만 2년 전 335명에서 올해 298명으로 11% 감소를 보였다.
■연령 & 성별
연령별로는 50대 유권자가 3,8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3,430명), 40대(2,665명), 70대(1,889명), 30대(1,143명) 순이었다. 60대 유권자가 다수를 이뤘던 2년 전 선거 당시 참여 부진이 지적됐던 30대(375명)는 올해 3배로, 40대(1,062명)는 2.5배나 늘었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61%
와 39%로 2년 전의 56%와 44%에 비해 올해는 성별 격차가 훨씬 컸다.
■시간대별
시간대별로는 1,788명이 몰린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를 전후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체 투표자의 3분의1인 5,193명이 몰려 가장 혼잡했다.
제4투표소인 플러싱 금강산을 찾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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