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이웃사랑이 화폭에 아름답게 펼쳐졌다.
볼티모어평화나눔공동체(BIM, 이사장 이영섭 목사)는 24일 콜럼비아 소재 경향가든교회에서 미술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이웃사랑’을 주제로 그림 솜씨를 뽐냈다.
지난 17일 걷기대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이날로 연기된 미술대회의 수익금은 BIM에서 실시하고 있는 볼티모어 다운타운 흑인빈민아동들을 위한 애프터 스쿨 기금으로 쓰여진다.
BIM은 볼티모어시 동부 소재 BIM센터 주변 빈민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3회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과목은 일반 및 미술과 음악. 애프터 스쿨은 12명의 메릴랜드미대(MICA) 학생이 자원봉사로 30여명의 아동을 지도하고 있다. 이날 대회도 MICA학생들이 진행을 도왔다.
이 대회에서 볼티모어시장상인 1등은 생수교회의 이찬민(6세) 어린이가 차지하고, 볼티모어시경국장상인 2등은 에덴감리교회의 김채은(7세)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의 심사는 미술가 유미 호겐씨가 맡았다. 호겐씨는 “색감, 구도와 함께 주제를 동심의 상상력을 이용해 컨셉에 맞게 표현했는 가를 중점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괄호 안은 나이 및 출석교회)
1등:이찬민(6, 생수교회), 2등:김채은(7, 에덴감리교회), 3등:이소정(8, 에덴감리교회), BIM 이사장상:줄리아 윤(9, 경향가든 교회), BIM상:이예나(11, 에덴감리교회), 한국일보상:박주안(9, 에덴감리교회), 중앙일보상:키 장(12, 에덴감리교회), 입상:박주리(11, 에덴감리교회), 유재이(5, 에덴감리교회), 전한결(5, 에덴감리교회).
한편 BIM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1시 센터에서 노숙자들에게 식사와 함께 월동용품을 전달한다.
BIM 대표 김봉수 목사는 “지역 한인교회들의 협조를 얻어 슬리핑백을 비롯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들을 노숙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교회들의 차량 지원을 받아 다운타운의 노숙자 100여명을 센터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겨울을 맞는 노숙자들에게 한인들의 온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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