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 오늘(20일) SF*델리시티*밀피타스*쿠퍼티노 등 개봉
강재규 감독,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 감동실화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가 오늘(20일) SF,델리시티, 유니온시티, 밀피타스, 쿠퍼티노 등지서 개봉한다.
’마이웨이’는 오늘 베이지역을 비롯해 뉴욕, LA에서 첫선을 보인 뒤 5월까지 모두 35개 도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제작비 300억 원이 든 이 영화는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두남자의 이야기이다.
1938년 경성,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맞붙는다. 어린 시절부터 애증을 키워온 두 남자는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다 준식이 대회에서 타츠오에게 부당하게 1위를 빼앗기자 작은 폭동이 일어나고, 가담한 조선 청년들은 모조리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다. 그로부터 1년 뒤에 준식은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를 다시 만난다. 둘은 소련군에게 잡혀 시베리아 수용소에 갇히고, 살아남기 위해 공산주의자로 전향해 독일군과 싸우고, 독일군이 되어 노르망디 해변에서 재회를 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를 의지한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감동을 이어간 강제규 감독은 또 하나의 전쟁영화의 걸작을 내놓았다. 조선인으로 태어나 일본, 소련, 독일군으로 세나라의 군복을 입어야 했던, 한 조선인이 겪어야 했던 전쟁의 아픔이 되살아난다. 이 영화는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승리한 연합군에 끌려온 독일군 포로 중에 발견된 조선인을 토대로 만들어진 감동실화이다.
한편 버클리 지역에서는 27일 이 영화가 개봉하며 자세한 극장정보는 웹사이트 MywayMovie201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퍼티노 AMC: 10123 North Wolfe Rd., Cupertino CA 95014
◆델리시티 20: 1901 Junipero Serra Blvd, Daly City CA 94015
◆SF가부키: 1881 Post St. SF, CA 94115
◆유니온시티 25: 32100 Union Landing Blvd, Union City
◆SF Centre: 865 Market St. SF, CA 94103
◆밀피타스 그레이트 몰 20: 1010 Great Mall Dr. Milpitas, CA 95035
◆버클리: 2230 Shattuck Ave. Berkeley CA 94704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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