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21개 도시서 콘서트, 22일 샌프란시스코
▶ 한미 양국 무대서 끼 발산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최고의 한인 힙합그룹이 되겠습니다”
아시안 힙합 뮤지션들의 무대 ‘아시아 힙합 서밋’ 투어에 동행중인 한인 힙합그룹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애틀랜타 출신 한인 청년 3명으로 구성된 ‘옐로 보이즈’(Yellow Boyz).
지난 2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아시안 힙합 뮤지션들이 미 전역의 21개 공연장에서 릴레이 콘서트를 여는 ‘아시아 힙합 서밋’은 이미 널리 알려진 콘서트 투어다. LA 공연에 이어 19일 라스베가스, 22일 샌프란시스코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거쳐 5월4일 미네소타에서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로 11회째 개최되는 ‘아시아 힙합 서밋’에는 대형 뮤지션으로 성장한 한인 주축의 ‘파이스트 무브먼트’ 역시 거쳐 간 바 있다.
알피(22,한국명 박지용), 패스다(22,한국명 최예울), 제니사이드(23,본명 조 이-하워드)로 이뤄진 옐로 보이즈는 미국 힙합의 본고장 애틀랜타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투어의 성공을 위해 실력파 한인 힙합 뮤지션 스모크(25,한국명 백성철)와 매니페스트(29,한국명 강동인)가 합류했다. 각각 솔로활동을 펼치다 1년 새 ‘옐로 보이즈’를 만났다는 둘은 ‘옐로 보이즈’보다 형이지만 이들의 실력에 대해선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옐로 보이즈는 지난해 한국의 유명 오디션 ‘수퍼스타 K’를 통해 한국에도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이들은 불손한 태도로 많은 한국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고,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탈락했다. 이에 대해 옐로 보이즈는 “처음부터 수퍼스타 K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어쩌다 홍보차원에서 출연하게 됐는데, 한국 문화나 한국 방송에 대한 이해가 전무해 실수한 것 같다”며 “당시 화를 냈던 한인들에게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3장의 믹스테입을 발매한 이들의 목표는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힙합 뮤지션이 되는 것이다. 옐로 보이즈는 “앨범을 내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첫 번째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자란 환경 및 기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미국 활동에 좀 더 집중하겠지만, 우리는 한국을 좋아한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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