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단풍 절정에다 곳곳서 페스티벌
옥토버페스트ㆍ연어축제에다 한인행사도 풍성
10월 첫 주말을 맞이하면서 워싱턴주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축제가 본격 시작된다.
특별 행사가 마련돼 있지는 않지만 워싱턴주 대부분의 산에는 이번 주말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색의 향연을 펼친다. 날씨마저 맑고 화창한데다 낮 최고기온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70도 내외를 기록해 가족나들이를 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이 될 전망이다.
워싱턴주 10월 축제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레븐워스에 있는‘독일마을’에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이다. 원래 독일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가을을 즐기는 축제이지만 레븐워스에서 열리는‘옥토버페스트’는 맥주뿐 아니라 단풍으로 물든 주변 절경을 즐기는 맛이 추가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올해 축제는 5일부터 시작됐으며 앞으로 3주 동안 계속된다.
레븐워스 주민 2,000여명은 연간 1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주수입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인근 웨나치 산불로 대기질이 크게 나빠지면서 관광객이 뚝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 이곳 상인들은 “지난달 예년에 비해 업소마다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다”면서 “현재 독일마을에는 공기질이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걱정 마시고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사콰에서 열리는 연례 연어축제도 이번 주말인 6일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사콰 다운타운과 부하장(155 NW Gilman Blvd, Issaquah, WA 98027)에서 펼쳐진다. 팔뚝보다 큰 연어들이 강물을 거슬러 힘차게 올라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연어축제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www.salmonday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서 한인 축제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서북미 한인 미술ㆍ문화인협회(회장 윤혜성)가 개최하는 한국전통문화 예술축제가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쇼어라인 컨퍼런스 센터(18560 1st Ave NE, Shoreline, WA 98155)에서 펼쳐진다. 한국 전통 떡 전시 및 떡메치기 체험은 물론이고 한국 전통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이 어우러져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가족나들이로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애틀한인회도 같은 날인 6일 오후 6시부터 시애틀 차이나타운 소재 국제구역커뮤니티센터(IDCCㆍ719 8th Ave. S. Seattle WA 98104)에서‘제6회 세계 한인의 날’워싱턴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 패션쇼는 물론이고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싸이‘강남스타일’에서는 나오는 말춤 시범 공연도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지부도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벨뷰 성 마들렌 소피 성당(4400 130th PL SE, Bellevue WA 98006)에서 ‘시애틀문학’제5집 출판기념회를 곁들여 시와 음악, 수필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문학잔치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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