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혈관의 생리:
심장은 쉴새 없이 주기적으로 펌프질하여 동맥을 통하여 온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이러한 심장의 펌프 기능은 특수한 근육으로 된 심장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수행 하려면 심장 근육에도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한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보내는 동맥을 “관상동맥”이라고 부르는데 대동맥 입구에서 뻗어 나와 세 갈래의 동맥이 심장을 싸고돌면서 심장 근육에 뻗어 나간다. 신체의 다른 부위의 동맥과 마찬가지로 정상인의 심장 동맥은 안쪽 벽이 매끈하고 막힌 곳 없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나 동맥 경화증 환자에게서는 동맥 내 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물질이 끼어 동맥 내관이 좁아지거나 막힘으로써 혈액의 유통이 방해를 받는다. 심장 동맥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혀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심장 근육으로 통하지 못하면”협심증”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근 경색이 발생되어 신장 근육이 심하게 손상된다. 때로는 갑자기 사망하거나 만성 심부전증으로 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세는 가슴 복판에 깊숙히 오는 심한 통증:
의사들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들어보면 협심증인지의 여부를 대개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복판 깊숙히 빠개지는 듯, 죄여드는 듯, 쥐여 짜는 듯이 아프며 간혹 목이나 턱, 왼쪽 팔 안쪽에도 흉통(胸痛)과 함께 통증이 일어난다. 어떤 환자들은 흉통과 함께 식은땀이 나거나 숨이 차다고 하며, 적당한 표현을 못하고 가슴 복판에 주먹을 대고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협심증의 흉통은 유발 요인이 있다. 빨리 걷거나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갈 때, 또는 성관계를 가질 때와 같은 육체적 활동 중에서 일어나며 휴식을 취하거나 혀 밑에 니크로글리세린이라는 약물을 넣으면 흉통이 금방 사라진다. 협심증은 낮보다 아침에 더 자주 발작하며 추운 계절에는 발작이 더 잦아진다. 추운 겨울 아침에 단련을 하다가 협심증의 증상을 처음 느끼거나 악화되는 실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가슴이 아프다고 하여 모두 협심증은 아니다.
가슴이 아프다고 무조건 협심증이라고 믿는 데도 큰 문제점이 있다. 흉통으로 병원으로 다니는 환자들 중 상당수의 환자는 소위 “심장 신경증”이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협심증은 주로 50대 남자들에게서 발생)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이 몇 초간 순간적으로 아프다거나 며칠 씩 왼쪽 가슴이 기분 나쁘게 아프다는 등의 증상은 협심증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그 외에 식도, 위, 십이지장, 담낭, 목뼈, 늑골이나 근육, 흉막과 심낭막에 질환이 있어도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 질환이 있는지를 알기 위하여 심장 검사이외에 X선 촬영을 하여 정확환 확인을 거쳐야 한다.
■협심증의 진단: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이 있다면, 환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로서 이미 심장의 동맥이 상당히 좁아져 심장 근육의 혈액 공급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태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 경색증이나 돌연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심장이 아프다는 환자는 흉통이 협심증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진단하여야 한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심장 신경증이나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위장 질환이 협심증으로 진단되면 환자들은 쓸데 없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하며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거절하게 되면 불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심장은 운동시에 혈액 공급량이 많이 수요되기 때문에 안정시에 심전도 이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면 운동을 시키면서 검사할 수 있고(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또 방사성 동위소(放射性同位素)를 환자의 혈관에 주입하여 동위소가 근육에 제대로 분포되었는지를 특수 카메라로 영상을 보는 검사도 하여야 한다.
■관상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이 급선무:
일단 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증상이 발생되면 원상태로 회복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까지 열거한 여러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으나 근본적으로 발병하는 동맥 경화증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경화증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증, 당뇨병,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요인을 없애야 한다. 협심증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관상동맥 확장수술)요법이 있는데 약물요법은 증상을 개변 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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