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자라나신곳 나사렛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서를 읽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에 예언된 구세주의 오심이 이제 다 응하였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사 61:1-2)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들은 나사렛에 사는 사람들은 한편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셉의 아들’아니냐? 어떻게 목수 요셉의 아들이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할수 있느냐? 하고 웅성거렸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 하여 주셨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3년 6개월 동안 가뭄이 있었을때에 이스라엘에 수많은 과부가 있었으나 하나님은 이방인의 땅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 한 과부에게 보내어 공궤를 받게 하였고 또 엘리사 선지자의 때에는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는데 그 사람들 한 사람도 깨끗함을 받지 못하였고 오직 수리아 사람 아람왕의 군대장관 나아만 만이 믿음으로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자가 없다’(눅 4:24)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나사렛 사람들이 분노가 나서 예수님을 동네 끝자락 낭떠러지까지 끌고가서 밀쳐내 떨어트려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같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몇가지 살펴보면 우리가 선교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되는 좋은 반면교사가 될수 있습니다. 첫째, 저들은 선입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목수의 아들 예수,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인데 어떻게 메시야가 될수있는가? 인간적으로 잘 아는 것이 진리에 대하여 눈멀게 하는일일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알아도 그것이 진리가 아닐수가 있습니다.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선교에는 나의 문화와 풍습에 익숙한 선입관
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둘째, 저들이 가지고 있었던 메시야관에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그 고정관념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들의 고정관념은 메시야는 백마를 타고 신무기로 무장하고와서 로마의 식민지에서 자신들을 해방시킬 백마탄 능력의 구세주를 앙망하는, 자신들이 자랑스러워 할 정도와 수준의 메시야를 기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이 진리에 대하여 눈멀게 하고 고정관념 때문에 선교가 실패할때가 많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셋째, 나사렛 사람들은 상당히 감정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유대인의 감정은 개나 돼지를 보듯하는 멸시하는 감정이 깔려있었습니다. 감정적 우월감이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하고 특별히 열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우월감을 갖고 대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음은 진정으로 스며들지 못함을 우리는 압니다. 서구국가들이 문화적, 물질적, 감정적인 우월감을 가지고 식민지 정책과 함께 들어간 선교는 큰 일도 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되지는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이나 감정적인 우월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목마름이 해결되었을 때 저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믿고 따르고 순종하였습니다. 선민의식의 교만함으로 가득찼던 유대인들은 저들의 선입관과 고정관념과 우월감으로 말미암아 찾아오신 구세주를 밀어냈습니다. 이방의 빛으로, 믿는자는 누구든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하신 예수님, 저들이 버린 돌이 우리의 삶에는 모퉁이 돌이 되도록 영접하고 환영하고 함께 살아가는 오늘의 디아스포라가 됩시다. 이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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