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도민회, 미 정부에 입장 전달 노력 계속...5월에 고국방문
망향의 한을 품고 살아가는 워싱턴 지역 이북도민들이 새해에도 이산가족 상봉의 꿈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친다.
민명기(사진) 워싱턴 이북도민회 회장은 “오는 4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공화)이나 적십자사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재미 한인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밟아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나서달라고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는 미 정부가 한인 이산가족 상봉에 공식 관여하고 있지 않아서 현재는 대한적십자사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해 5월 5명의 실향민들이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고 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등록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워싱턴 지역 이북 도민들은 재미 이산가족 상봉이 아직 요원하기는 하나 금년에도 자주 만나 회포를 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우선 다음 달 21일(토) 낮 12시 한식당 우래옥에서 황해도민회가 ‘도민의 날’을 열어 유공 도민 표창, 차세대 장학금 지급 등으로 회원 가족들을 위로한 뒤 친목을 다질 계획이다.
5월 11일부터 15일까지는 해외 이북도민 고국초청 행사가 열리게 되며 참가자는 안보 현장 견학, 산업 시찰 등을 하며 고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한다.
6월에는 한국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상철 위원장 일행이 워싱턴을 방문해 이산가족위 워싱턴 지회 총회에 참석하고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계획을 브리핑한다.
또 9월12일에는 메릴랜드 캐더락 공원에서 황해도, 함경도, 평안도 도민들이 모여 체육대회 등으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이북도민의 날이 마련된다.
문의 (703)216-545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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