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텔로스의 존 우드 사장(중앙)이 샘 정 워싱턴체육회 회장(오른쪽)에게 2만5,000달러 수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데니스 리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회계.
오는 6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18회 미주체전을 위해 미국 기업이 2만5,000달러를 쾌척, 기금 모금 캠페인이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사이버 보안 업체 ‘텔로스(Telos)’의 존 우드 사장은 11일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 본사에서 샘 정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을 만나 기금을 직접 전달하고 체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드 사장은 “샘 정 회장은 10여년간 사업을 같이 해오면서 깊이 신뢰를 해왔고 이번 한인들의 체전도 아주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판단했다”며 “미주체전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드 사장은 “미 전역에서 한인 수천여명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체육 행사는 워싱턴에서는 많이 없는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잘 아는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등 미 정치인들도 많이 초청해 주류 사회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샘 정 체육회장은 “존 우드 사장의 기부는 체전 준비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한인 기업이나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텔로스는 1968년 설립돼 메릴랜드에서 사업을 해오다 1996년 라우든 카운티 애쉬번에 사옥을 마련했다. 주로 미 국방부의 보안 컨설팅 업무를 해오고 있다.
워싱턴 미주체전 조직위원회는 미 전역에서 선수, 스탭 등 3,000여명 이상의 한인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를 위해 24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조직위는 오는 6월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점차 기업, 사업자, 개인 후원자의 기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경호 재미대한체육회 회장은 오는 23일 워싱턴을 방문, 체전 조직위 관계자들을 만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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