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갑자기 쏟아진 눈과 급강하한 날씨로 워싱턴 일대가 꽁꽁 얼어붙고 정전 및 교통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지난 주말 동장군이 큰 심술을 부렸다.
시속 40-50마일의 칼바람까지 동반해 체감 온도가 화씨로 -10도(섭씨 영하 23도)까지 떨어진 이번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하고 있다. 특별히 목요일인 19일에는 최저기온이 -2도(섭씨 영하 19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몰려온다.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각각 70%, 50%여서 출퇴근 시간에 큰 혼잡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기상 전문가들은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그러나 다행히 16일은 공휴일인 프레지던트 데이로 공립학교가 문을 열지 않아 강추위로 인한 피해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저녁 6시30분경부터 시작된 눈은 한 때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만큼 퍼부었으나 다행히 20-30분 뒤 멈췄다. 그러나 기온이 급전직하,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운전자들이 극도로 조심해야 했다.
또한 전력회사 펩코에 따르면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주민 2,000여명은 일요일 새벽 정전 사태로 추위에 떨어야 했으며 약 1,000여명의 주민은 아침 7시까지도 복구가 안돼 더 고생했다.
정전은 메릴랜드의 데모크라시 블로바드와 올드 조지타운이 만나는 곳에서도 발생해 약 800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고 그린트리 로드 남쪽에 거주하는 주민 200여명도 피해자였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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