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숙 회장 등 노인봉사회 임원들이 경로잔치에서 노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
노인봉사회, 경로잔치 250여명 참석 성황
떡국 들며 공연-노래로 타향살이 시름 씻어
“서로 돕고 공경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14일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설맞이 경로 떡국잔치 장을 찾은 존 쿡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에게 이날 정경은 그가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훈훈함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설 잔치에 참가한 그는 바쁜 주말 일정에도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고 한인들의 정겨운 경로잔치를 지켜보았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가 한인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설맞이 경로잔치가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경숙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설을 맞아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이라도 정성껏 대접하고 싶어 조촐한 상을 마련했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지역사회를 받들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애난데일 소재 ‘오드리 무어(Audrey Moore)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지난해 개원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무궁화 필드 시니어 클럽의 무료 운영이 5월1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히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옥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 후원회장인 양동자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모든 임원들이 일심일체가 되어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 어른들을 받드는 오늘은 경로사상이 넘쳐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상임고문,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그레이스 한 헌던 시의원, 이문형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아 훈훈한 정을 나누게끔 해준 노인봉사회와 윤희균 명예회장의 노고를 기렸다.
떡국으로 오찬을 나누고 인절미와 시루떡, 절편, 귤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낸 이날 노인들은 노래자랑을 통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또 각종 공연을 통해 이민살이의 시름도 씻었다. 김지웅, 김지희 듀엣의 바이올린과 오보에 연주에 이어 하모니카 앙상블(단장 김성길)은 ‘오빠생각’ ‘반달’ ‘설날’ 등을 연주하며 고향생각에 젖게 했고 이순혜 레인보우 합창단은 노래로 분위기를 달궜다.
조미경 예술분과위원장은 리듬체조를 노인들에게 지도하며 다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경품추첨으로 김 박스와 쌀, 커피 등 선물을 나눠줬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됐다.
윤희균 명예 회장은 “지난 3년간 익명으로 도네이션을 해준 분 등 이번 잔치를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