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학생들이 26일 골수기증 등록을 하고 있다.
조지메이슨대 학생들도 나서
650명 골수기증등록 캠페인 참여
암 투병 중인 메릴랜드 한인 로리 리 씨(34)를 살리기 위한 생명의 행진에 조지 메이슨대 학생들도 동참했다.
전미골수기증협회(Be the Match)와 워싱턴 어드벤티스트 병원의 비뇨기과 암 전문의인 조나탄 리(한국명 이종화) 박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서 골수 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학생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캠페인에서 첫날과 셋째 날은 학생들 가슴에 리본 달아주기 등 골수기증 홍보행사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250여명이 등록했으며 넷째 날인 26일에는 1천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하며 로리 리 씨를 비롯한 암 환자들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로리는 강하다’는 뜻의 ‘Lori Strong’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어냈으며 등록자들에게는 같은 티셔츠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미 언론에서도 조지 메이슨대에서 이뤄진 골수기증 캠페인을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메릴랜드 출신인 로리 리 씨는 UVA 병원의 약사로 재직하다 7년 전 암이 발병, 그동안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번 캠페인의 매니저인 엘리나 김 씨는 “이 대학의 졸업생으로 같은 한인인 로리 씨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며 “다행히 많은 학생들이 호응해줘서 너무 감사하며 더 많은 분들이 골수 기증 등록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미국의 한인들 중에 골수 기증 등록자가 너무 적다는 통계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이는 로리 씨를 살리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내 가족과 미국의 한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골수기증 등록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 주최 측은 앞으로 다른 대학으로까지 골수기증 등록행사를 확산시켜 보다 많은 대학생들을 생명 살리기 운동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골수 등록은 www.bethematch.org 혹은 www.swabandsavesomeone..org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1-800-627-9692로 연락하면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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