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방화해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2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풀려난 이한탁 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심 판결이 빠르면 이달 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탁 구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1시 필라델피아 소재 연방 제3순회 항소법원(601 Market st, 19층)에서 검찰의 항소가 합당한 지를 판가름하는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은 델라웨어주와 뉴저지주 출신 판사 3명이 주재하게 되며 이한탁씨 측의 피터 골드버거 변호사가 참석해 검찰의 항소에 대한 구두 변론을 할 예정이다. 법원의 최종 판결은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문서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판결이 늦어질 경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게 구명위원회의 예측이다.
만약 법원이 검찰의 항소를 기각할 경우 이한탁씨는 완전 석방되며, 항소를 받아들일 경우 이씨는 다시 수감된다.
구명위원회측은 검찰의 항소가 설득력이 없는 만큼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한탁 구명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이날 공판에 참석해 방청이 가능하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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