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창단된‘워싱턴 챔버오케스트라’ 올시즌 첫 콘서트 성황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양성식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WCO, 예술감독 김준용)의 올 시즌 첫 콘서트가 17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프로비던스 장로교에서 열렸다.
올해로 두번째 시즌(2015-16)을 맞는 워싱턴 챔버오케스트라는 워싱턴 지역의 뛰어난 음악가들로 구성됐으며 ‘최상의 클래식 음악을 모든 사람이 접할 수 있게’라는 모토로 지난해 10월 창단됐다.
올 시즌 개막 곡으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인 ‘교향곡 2번 D장조 작품 36번’ 이 연주됐다.
한인과 미국인등 총 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이날 연주와 협연에서 뛰어난 선율과 음색으로 성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케스트라와 협연에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대구 가톨릭대 교수 )씨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번’을 연주하던 중 줄이 끊어졌으나, 그의 열정적인 공연에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양씨는 “워싱턴 지역에서 좋은 음악가들과 공연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특히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같이 어울려 듣는 공연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양씨는 17세 나이에 파가니니 국제 콩쿨에서 입상, 1988년 영국에서 열린 칼 플레쉬 바이올린 콩쿨 대상 수상을 비롯해 여러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영국 필하모닉 교향악단, BBC 교향악단,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등 유럽의 유수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김준용 교수는 현재 밀워키 소재 위스콘신 주립대학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지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정기공연은 항상 10월과 12월, 3월과 5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한차례씩 연다”며 “클래식을 많은 분들이 쉽게 다가서고 즐기실 수 있도록 정기공연 외 하우스 콘서트 및 병원과 빈민지역, 학교에서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가 첼리스트 아밋 펠레드와 함께 작업한 슈만의 첼로 협주곡 음반은 오는 11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문의 (443) 257-9796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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