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하바나에서 공연하는 롤링스톤스 (AP=연합뉴스 DB)
미국의 록 밴드인 롤링스톤스가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선거 운동에 자신들의 노래를 사용하는 것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롤링스톤스는 5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측에 노래를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며 “사용 중인 경우 즉각 멈출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유세 때 청중의 흥을 돋우려 롤링스톤스의 1969년 히트곡 ‘유 캔트 얼웨이즈 겟 왓 유 원트’(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와 ‘스타트 미 업’(Start Me Up)을 사용해왔다.
종종 폭력 사태로 얼룩졌던 트럼프의 유세 때 자신의 음악이나 노래가 등장한 것에 항의한 뮤지션은 롤링스톤스가 처음의 아니다.
래퍼인 에버라스트는 이전에 속한 밴드인 ‘하우스 오브 페인’에서 불렀던 노래 ‘점프 어라운드’(Jump Around)의 사용 중지를 요구했고, 가수 닐 영과 그룹 R.E.M, 영국 가수 아델 등도 반대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는 최근 인디애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후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사퇴함에 따라 유일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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