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서 이달 말부터 차례로 격돌

신태용호는 이달 말부터 나서는 터키 전지훈련에서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이번 달 터키 전지훈련 도중 평가전 상대로 몰도바·자메이카·라트비아 등 동유럽 두 팀과 북중미 한 팀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는데, 전훈 기간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또는 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같은 F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투게 될 신태용호는 유럽 팀에 대한 본선 적응력을 높일 모의고사 상대를 물색해 왔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북유럽 국가들과 평가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이 기존에 정해진 일정 때문에 평가전을 잡기 어려워 동유럽 두 팀(몰도바, 라트비아)과 북중미 한 팀(자메이카)으로 변경했다.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7위로 한국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한국(FIFA랭킹 60위)보다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와는 역대전적 2승1무로, 한국이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 라트비아는 FIFA랭킹 132위로, 한국이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한번 만나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김대업 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이번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때 열려 상대 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경기 위주의 훈련을 원한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 번의 평가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특히 자메이카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 팀이라 우리 선수들이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수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간에 치열한 엔트리 진입 경쟁이 예상된다. 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선수 23명의 명단은 오는 15일 발표된다.
한편, 오는 3월 28일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추가로 다른 유럽팀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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