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5시 스웨덴전
▶ 무조건 이겨야 16강 희망
드디어 ‘결전의 땅’ 입성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6일 조별리그 첫 경기 스웨덴전이 열릴 니즈니노브고로드에 도착한다.

신태용 감독이 1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훈련장에서 태극전사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이어 17일 스웨덴전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18일 현지시간 오후 3시(LA시간 18일 오전 5시) 대망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 임한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스웨덴전 승리를 위해 신태용호의 공격진과 수비수들에게는 ‘손흥민-황희찬은 스웨덴의 골문을 열고, 수비수들은 스웨덴의 투톱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스웨덴을 잡지 못하면 멕시코와 2차전, 독일과 3차전에서 최소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 등 부담이 커진다. 만약 스웨덴에 패한다면 조기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 필승 해법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며 특히 조직력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스웨덴전 골문을 열 공격 쌍두마차로는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이 유력하다. 조커로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나 스웨덴 리그를 경험한 문선민(인천)을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을 기점으로 하는 공격 전개에서 찰떡같은 호흡과 약속된 플레이가 나와야 스웨덴의 골문을 열 수 있다.
특히 경기 초반에는 물샐틈없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공간이 열리는 한 방을 노리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쓰는 만큼 역습 상황에서 효과적인 득점 루트 찾기는 신태용호의 과제다.
스웨덴의 주장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포백 수비라인은 좀처럼 뚫기가 어려운 견고한 철벽 방패다. 신태용호로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스웨덴을 상대로 득점해야만 1차전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황희찬이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열면 중앙으로 돌파하는 능력이 뛰어난 손흥민이 득점을 노릴 기회가 그만큼 많아진다.
황희찬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느린 스웨덴 장신 수비수들의 뒷공간으로 돌아들어 가거나 2선의 이승우(베로나)나 이재성(전북)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득점 찬스를 엿볼 수도 있다.
중앙수비수 ‘듀오’ 장현수(FC도쿄)와 김영권(광저우)이 주축인 우리 수비진은 스웨덴의 마르쿠스 베리-올라 토이보넨 투톱의 공세를 막아내는 게 최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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